믹스커피1 노란색 봉지의 마법, 한국인의 소울푸드 '믹스커피'의 매력과 솔직한 장단점 여기 코스타리카는 온 동네가 커피밭이고 어딜 가나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덕분에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핸드드립을 내려 마시는 게 제 소중한 일상이 되었지요. 그런데 참 묘한 일입니다. 아무리 향긋하고 화사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셔도, 문득문득 한국에서 직장 생활 하던 시절 탕비실에서 동료들과 종이컵 하나씩 들고 마시던 그 달달하고 구수한 '커피믹스(믹스커피)'가 미치도록 그리워질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며칠전 한국에 있는 조카 사진을 봤는데, 전문직 시험공부 하느라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이었어요. 독서대 옆에 노란색 커피믹스 껍데기를 잔뜩 쌓아놓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짠하기도 하면서, "역시 한국인은 저 노란 봉지의 마법을 벗어날 수 없구나" 하는.. 2026.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