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레아돌1 코스타리카 에스까수에서 만난 진짜 커피, 삶의 속도를 바꾸다 중년의 나이에 삶의 터전을 옮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어느덧 50대 중반, 한국에서의 치열했던 경쟁과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아내, 그리고 자라나는 딸, 아들과 함께 코스타리카 에스까수(Escazú)에 자리를 잡은 지도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에스까수의 아침은 늘 선선한 산바람과 함께 시작됩니다. 테라스에 앉아 멀리 펼쳐진 산맥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이제 우리 가족의 중요한 아침 루틴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그저 졸음을 쫓기 위해, 혹은 업무의 연장선에서 습관처럼 마시던 액체에 불과했던 커피가 이곳에서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속도를 바꾸어 주는 특별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1. 프랜차이즈에 길들여졌던 입맛, 화산지대의 원두를 만나다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아침.. 2026. 8. 6. 이전 1 다음